[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는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불구속으로 송치한 뒤 1년 만의 일이다. 김 청장은 2022년 핼러윈데이 당시 이태원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나 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참사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6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3일 법원은 이날 새벽에 경찰이 신청한 60대 남성 A씨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범행동기와 증거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A씨의 자택과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한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마약사범이 대폭 늘었다.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이 2만명을 훌쩍 넘으면서 역대 가장 많았다.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가정보원·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제3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회의를 열어 지난 4월 특수본 출범 이후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수사계획 및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올해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은 2만2393명으로 1년 전(1만5182명)보다 4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약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사범은 7301명으로 82.9% 급증해 단순 투약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경찰이 메가MGC커피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전 임직원 2명 등은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 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여기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중간 유통업체를 끼워 넣어 30억원 가량의 이익을 부당하게 챙긴 정황도 포착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59명의 생명을 순식간에 빼앗은 이태원 참사가 오는 29일로 1주년을 맞는다. 지난 26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에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란 이름의 추모공간이 조성됐다. 골목의 시작과 끝에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바닥명판이 새겨졌고 길가에는 표지판과 게시판이 세워졌다. 게시판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시민들이 작성한 추모 메시지와 사진 등이 담겼다.좁은 골목길에서 내외국인이 무더기로 압사당한 비극이 발생한 경위와 과정을 놓고 여러 추정이 나왔을 뿐 명쾌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4일 "청소년층으로 마약 확산 등 마약범죄가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재정당국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마약 수사 및 인프라 조성 등에 꼭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지원 방향 간담회'를 주재해 "지난 3월 마약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확정해 각 부처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마약 중독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질병이자 범죄"라며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범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유명연예인 투약 사건 등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자 일상생활까지 위협을 주고 있는 마약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한 계획을 마련했다.이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대검찰청에서 마약수사를 전담하는 '마약·강력부(가칭)'를 조속히 만들겠다"고 밝혔다.최근 들어 마약 범죄의 대상이 청소년에게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 전체의 마약·조직범죄 대응 역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법조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7월 검찰 인사에 맞춰 신설 부서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법조계에 따르면 12일 한 장관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현 정부 들어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발족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마약범죄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대규모 특진까지 약속하면서 조직 내부에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총력전을 지시했다.윤 청장은 이날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경찰은 더 이상 마약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그간의 노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불퇴전(不退轉)의 각오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윤 청장은 또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수행함에 있어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사범을 일망타진하는 경우 해당 팀 전체를 특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첩보제공·예방·홍보활동 우수사례들도 특진·포상 대상에 포함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이로 인한 역풍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 대통령실은 이날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공지를 통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 스스로는 이날 이동옥 대변인을 통해 내놓은 성명서에서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초유의 사태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대통령실은 "의회주의 포기"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공지를 통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표 5표로 가결됐다. 헌정사에서 국무위원 탄핵소추안 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 장관의 직무상 권한은 정지됐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장께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온갖 조건을 대면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조사가) 늦어진만큼 연장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며 "유가족 중심 3차 청문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 결과 보고서 채택까지 아직 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를 해온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대한 구체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재난에 대한 국가기관의 대비·대응 의무 등을 규정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인 행안부와 광역자치단체인 서울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특수본은 대신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동 일대를 관할하는 기초자치단체인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가 재난 대비와 대응과 관련된 구체적 책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이 23일 다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달 5일 1차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된 지 18일 만이다.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심문에 들어갔다.심문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서장은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사실대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8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 후 6일 만이다.이날 압수수색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이 포함됐다. 또 서울경찰청 정보·경비부장실과 112상황실장실, 용산경찰서 정보·경비과장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특수본은 용산구청에도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