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우리 조상들이 집에서 개를 키우기 훨씬 전에 여우를 애완동물로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고대 인류가 여우를 사람 옆에 묻을 정도로 아꼈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1500년전의 인간과 함께 묻힌 여우의 뼈를 발견했다. 인간 무덤에서 거의 완전한 여우의 뼈가 발견된 것은 전 세계 고고학 기록에서 극히 드문 일이다.과학자들은 여우가 각별하게 아끼던 애완동물이었기 때문에 사람 옆에 함께 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에 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92.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국내 3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5.2GWh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47.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2.7GWh로 두 번째로 성장률이 높았다. 이에 반해 SK온은 7.3% 감소한 4.2GWh로 집계됐다. 국내 3사의 전기차 판매량 따른 배터
◆이종섭 호주 대사, 출근 11일만 귀국'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전날(21일) 오전 귀국했습니다.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대사로 내정돼 외교관여권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결국 우여곡절 끝에 본인의 희망대로 한국행을 관철했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한국과 미국은 권 씨의 신병 확보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권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된 것은 한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 때문이다. 권 씨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이 들통나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법무부는 다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이 한국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 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 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권 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미국 경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더 적게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50% 이상인 것으로 봤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은 경제학자들과 전략가, 펀드매니저 등 27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이 올해에도 연준이 3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이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이 경우 연말 정책금리는 4.6%까지 내려간다.하지만 일각에선 연준이 올해 더 매파적 례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던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이날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지난 5일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6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계획에 대해 "고객과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부터 양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다"며 "중저가 자동차를 대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이 LFP 배터리 양산 시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력 상품인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한국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항소법원은 "한국과 미국 중 누가 먼저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는지에 관한 결정에 명확하고 타당한 근거가 없다"며 "형사소송법 조항의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포드고리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애플이 지난 10년 동안 공을 들여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 대신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더 힘을 쏟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뉴욕타임스(NYT)등 외신들은 애플이 전기차 연구를 위해 운영해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하며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2000명의 직원에게 이미 통보됐으며, 이들 중 많은 직원은 AI 부서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 중 일부 직원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에 송환 결정이 나왔다.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이날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매체는 법원이 권 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렸다.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인하 경쟁이 격렬해지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전기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머스탱 마하-E(2023년형) 가격을 트림별로 3100∼8100달러(약 414만∼1081만원) 인하했다.이에 따라 이 차의 시작가는 종전 4만2995달러에서 3만9895달러(약 5324만원)로 낮아졌다. 가격 인하 폭이 가장 큰 고급 트림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으로 노예해방을 이끈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이 남북전쟁 때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고조부를 사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대통령의 날'인 이날 국립문서보관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했다.남북전쟁 당시 군무원 간의 다툼에서 상대를 다치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링컨 당시 대통령에 의해 사면됐던 모지스 J. 로비넷이 바이든 대통령의 고조부였다고 WP는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의 풀네임은 '조지프 로비넷 바이든 주니어'다.발단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가전 시장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맞붙는다. 양사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일체형 제품 판매를 국내로 확장, 공간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 적극 마케팅할 계획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빠르면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LG전자는 세탁건조기의 프리미엄 버전을 다음 달 출시한 뒤 일반형 제품도 이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1분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6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정하고 있는 캐팩스(설비투자) 집행 계획은 현재 프로젝트 기준으로 봤을 때 약 9조원 정도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며 "그 중 배터리 사업이 7조5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온은 상반기 중국, 헝가리 신규 설비들의 배터리 수율 안정화 및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따라 일시적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수요 위축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출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