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주총서 형제 '완승'…'OCI 통합' 무산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그룹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줬지만, 소액주주가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을 지지하면서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OCI 측도 소액주주의 뜻을 받아들여 "통합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안한 후보인 임종윤 전사장(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교수(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행위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28일 헌재는 경북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2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모두 각하했다. 2017년 4월 주한미군이 성주의 골프장 부지에 사드를 배치한 지 7년 만이다. 헌재는 "이 사건 협정은 청구인들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적용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심판을 추진키로 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처법 유예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근로자가 소중하다는 것을 기업하는 사람들이 왜 모르겠느냐"며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의무조항과 처벌조항이 있다. 딱 하나 없는 것이 '1년 이상의 징역'인데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를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헌법소원 청구에 나서기로 했다.인신협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가 아닌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포털의 부당 행위"라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권리구제형 헌법소원 청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신협이 비상총회를 개최한 것은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22년 만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총이 지난 13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전격 결정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서도 '환영'의 뜻을 내보였다. 다만 한국노총은 복귀와 무관하게 노동 관련 투쟁은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전날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경제 위기 등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노사는 법치의 토대 위에서 대화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도 정부가 요구한 회계공시에 동참키로 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회계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노조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소속 노조와 그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세액공제를 적용하는데 1000인 미만인 단위노조는 공시하지 않아도 그 상급단체가 모두 공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민주노총은 24일 '회계공시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통해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정부의 회계공시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노동조합 운영과 결산결과에 대해 조합원에게 공개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병역법 조항이 위헌이란 주장에 헌법재판소는 성별에 의한 차별이 아니라며 합번으로 판단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20대 A씨 등 7명이 병역법 제3조 제1항에 대해 낸 위헌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을 결정했다.앞서 A씨는 병무청의 입영통지서를 받았음에도 입영하지 않아 지난 2020년 6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는 병역법 3조1항에 대한 위헌소원을 신청했다.A씨 등은 “남성에게 성별에 의한 병역강제가 차별에 해당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일)부터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사는 11만여 주민들은 차량으로 영종대교를 건널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주민이 아닌 일반 운전자들도 현재의 반값 통행료만 내면 된다.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한 것은 2004년 영종도 주민들이 영종대교 통행료 폐지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20년 만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영종대교 통행료가 10월 1일 0시부터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요금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된다. 9월 28일~10월 1일까지 추석 통행료 면제로 인해 실제 적용은 10월 2일 0시 기준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적행위를 찬양·고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유포할 수 없도록 한 국가보안법 조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여덟 번 째 합헌 판단을 받았다.헌재는 국가보안법 7조 1항·5항에 대해 26일 합헌으로 결정했다. 따라서 반국가단체를 규정한 2조와 이적단체 가입을 처벌하는 7조 3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각하했다.합헌 결정을 받은 국가보안법 7조 1항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동조하고 국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25일)부터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시행된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의료인의 인격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의료계의 반발도 거세 당분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개정 의료법은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위반 의료기관을 상대로 시정명령을 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도서 할인 폭을 제한하는 '도서정가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출판법) 제22조 제4·5항의 위헌확인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간행물 유통 질서의 혼란을 방지함으로써 출판산업과 독서문화가 상호작용해 선순환하는 출판문화산업 생태계를 보호·조성하려는 이 사건 심판 대상 조항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출판법 22조4항은 간행물(도서) 판매자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 때 도입돼 '위성정당 논란'을 불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189조 2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2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헌재는 "의석배분조항이 투표 가치를 왜곡하거나 선거 대표성의 본질을 침해할 정도로 현저히 비합리적인 입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이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이만큼 일부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해 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월 2500원의 TV 수신료에 대한 징수 방식이 1994년 이후 30년 만에 바뀌었다. TV수신료와 전기요금을 같이 걷던 통합징수 방식에서 따로 걷는 분리징수로 변경됐다. 분리징수 시절이던 1993년 징수율은 52.6%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99.9%에 달했다. 전기료를 내지 않으면 단전 등 엄청난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 통합징수 시행으로 수신료 징수율이 대폭 오른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분리징수에서 징수율이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렸다. 미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연방 대법원은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이하 SFA)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각 6대 3 및 6대2로 위헌 결정했다.대법원장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피고인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는데, 2심에서 형량이 8년 늘어난 것이다. 2심 과정에서 제기된 A씨의 강간 시도 혐의가 인정된 결과다. 하지만 2심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인 징역 35년보다는 낮게 나왔다.부산고법 형사 2-1부(재판장 최환)는 12일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