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10.11 16:50
'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성매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실상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한 이영학은 아내에게도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경찰은 이영학이 딸의 친구인 A양(14)을 살해하기 전 죽은 아내 최모(32)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이영학의 집에서 각종 성인용품과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수십 건의 성관계 동영상이 들어있었고 아내 최씨가 촬영된 영상도 발견됐다.

이영학은 온라인과 SNS 등으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자를 모집했고, 이들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성인 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영학은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수시로 거처를 옮겼고, 지속해서 아내 최모씨에게 여러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해 돈벌이를 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로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4일 후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찰은 최씨가 남편의 성매매 요구를 못 이겨 자살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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