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6 15:40
19일 오전 거리선전대 옆을 지나는 시민들. 거리선전대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의 활기찬 하루를 위해 공연을 한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찾아오는 셈이다.

뉴스웍스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평양을 방문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씨가 취재한 ‘평양의 봄’ 사진 300여장을 단독으로 연재한다.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정상의 극적인 만남을 기다리는 우리 국민들은 각기 다른 기대를 품고 회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측은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이 뿌려지길 간절히 원한다. 

그렇다면 북측 시민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양 시민들 역시 북한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알고 있다. 북한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북남수뇌회담'이라고 부른다. 

재미언론인 진천규 씨에 따르면 "북한은 매체를 선택해서 보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전 인민을 대상으로 한 학습서와 같다"며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은 신문에 나온 대로 '북남수뇌회담은 원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은 대부분 회담이 잘 진행될 것이라 믿고 있고 당국의 바람대로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일 아침 평양시 중구역 ‘김책공업종합대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18일 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민속관’ 식당 앞을 지나는 시민.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19일 아침 대동강가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19일 아침 평양시 중구역 ‘김책공업종합대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18일 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민속관’ 식당 앞을 지나는 시민.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19일 아침 평양시 중구역 외성동 평양대극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시민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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