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1.11 07:20
"해상풍력 해양플랜트 산업 클러스터를 목포에 조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에서 전남 목포시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기종(64) 예비후보는 웃음이 가득하고 밝은 이미지의 후보다.
우 예비후보는 11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목포의 미래는 없을지 모른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이번 총선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다. 정치로 분열된 목포는 경제에 가장 유능한 사람이 앞장서 지역경제를 살려야 정치적 통합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고 출사표를 날렸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목포를 살리기 위해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서로 싸우는 정치, 자신의 이익에만 충실한 정치만 하다가는 목포의 정치와 경제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지 모른다. 목포 경제를 살리고 분열된 정치를 통합하겠다. 목포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 목포를 대표해 예산도 받아내고 민원도 올리겠다. 호남 정치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하는 정치를 하겠다."
- 대표 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우선 Smart Blue City를 얘기해야겠다. Smart Blue City는 목포만의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이다. 기존 스마트 시티의 개념에 해양과 관광 그리고 문화 부분이 가미된 개념이다. 즉 '목포형 스마트 시티', '해양관광 복합단지 조성', '목포형 도시재생사업' 모두를 하나의 기조 아래서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해당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기초로서 로컬 기반 콘텐츠 육성사업, 해양레저 장비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접근성(교통연계성) 제고를 위한 SOC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목포를 신재생 에너지(해상 풍력)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갈 것이다. 전라남도 등에서 추진 중인 해상 풍력 관련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와 관련해 풍력 발전 관련 산업단지와 연구개발단지를 목포에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 또한 해상풍력 해양플랜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풍력 활용 수소 연료전지산업을 목포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겠다. 목포 경제의 자립을 위한 기반 산업에는 이 산업의 육성이 꼭 필요하다. 수소 경제화 벨트를 구축하고, 수소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해 목포를 대중국 수출기지로 만들 것이다."
-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해달라.
"기성 정치인처럼 세련된 연설을 못하고, 매사를 칼로 두부 자르듯 탁탁 끊는 것도 잘 못한다. 그러나 나는 공부하고, 정책 만드는 일을 잘한다.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듣고, 상대방을 잘 설득하며, 포용력도 크다. 그러한 장점 때문에 전남 정무부지사로서 전남 최초로 정부 예산 6조원 시대를 열고, 여수 경도에 1조 2천억 원의 투자를 받아냈다고 생각한다."
-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정치는 경쟁이다. 상대방과의 경쟁이 있는가 하면 자신과의 경쟁도 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을 잘 이겨내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다. 국회의원의 사명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꾸준히 공부해서 정책으로 만들고 입법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필살기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경청하는 자세, 타고난 건강, 자기성찰능력과 강한 정신력이 있다."
-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목포는 바뀌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목포의 미래는 없다. 목포는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목포를 향해 도전해야 한다. 성장이 정체되고 도시가 쇠락하고 있는 목포의 판을 갈아야 한다.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목포에는 경제정책 전문가, 검증된 정책 능력, 우기종이 있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1956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보스톤대 브뤼셀분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1대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및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13대 통계청장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재목포 신안군 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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