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4·15/⑳김보라(안성시장 재선거)] "안성을 '소멸의 길'에서 '성장의 길'로 이끌겠다"
[도전 4·15/⑳김보라(안성시장 재선거)] "안성을 '소멸의 길'에서 '성장의 길'로 이끌겠다"
  • 김상배 기자
  • 승인 2020.0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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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준공영제 시행, 안성시 전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공도읍 시민청 건립 등 대표공약 제시
김보라 예비후보
김보라 예비후보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2020년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성시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52) 예비후보는 현장을 누비면서 해답을 찾아내는데 탁월한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성공시켰고 사회적 경제 혁신 모델을 만들어 당과 정부에 관철시키는 등 대통령도 인정한 혁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안성이 키운 정치인으로 시민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안성시장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직 시민만 보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 또한 열린 행정을 통해 부조리하고 정체돼 있는 낡은 관행을 깨뜨리는 세심한 개혁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되어 있는 안성을 ‘빛나는 안성발전 시대’로 온 힘을 다해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안성에 정착한지 올해로 27년째다. 안성은 낯선 나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안성에서 시작해 성공시켰고 도의원의 길을 열어 준 곳도 안성이다. 또한 지역정치인의 한계를 딛고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일하게 된 것이나 중앙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을 맡게 된 것 모두 안성이 베풀어준 선물이다.

제게 너무도 많은 것을 안겨준 안성이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처해 있다. 지금까지 안성은 침체되었어도 그나마 현상은 유지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안성은 도시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미 안성은 젊은 층이 주변 도시로 많이 떠나고 있다. 안성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서 43%가 떠날 생각을 한다는 통계도 있다. 여기서 더 침체되고 돌파구를 만들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안성을 떠나고 말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전임 시장들의 책임이다. 이제 안성을 바꿔야 한다. 조금 바꾸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확실히 바꿔야 한다. 바꿔본 사람이라야 안성시를 제대로 바꾸고 안성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저 김보라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성공시켰다. 사회적 경제의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어 당과 정부에 관철시켰다. 대통령도 인정하는 혁신 전문가인 제가 안성시를 구석구석까지 확 바꿀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안성이 변화하고 달라진다면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다. 안성에 정착한 이후 27년 동안 오로지 안성에 살았다. 의료생활협동조합 일을 비롯해 많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성의 문제를 보고, 느끼고, 체험했다.

도의원 활동을 통해 행정을 배우고, 안성시 현안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었고 시장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안성이 어떤 지점에 서 있는지, 얼마나 위태로운 갈림길에 서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제 개인의 명예나 안위를 위해 시장이 되려는 생각은 없다. 제 인생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안성이 소멸의 길이 아니라 성장의 길에 들어서도록 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나섰다. 저는 혁신시장으로서 풍요로운 미래를 꿈꾸는 시민과 함께 기필코 ‘빛나는 안성발전 시대’를 열겠다.“

- 대표 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첫 번째 대표공약은 버스 준공영제 시행이다. 길이 있으면 사람과 물자와 미래가 온다. 발전하는 도시를 살펴보면 하나같이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안성도 성장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망을 정비해야 한다. 다행히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 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고, ‘동탄-안성-청주공항 광역전철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한치의 차질도 없이 완수해 내겠다.

문제는 철도망이 구축되기까지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전까지 마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인근도시와의 버스노선 확대, 배차간격 축소, 심야버스 확대 운영이 가능해진다. 외지인들이 안성을 손쉽게 찾아올 수 있고 시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이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안성시 전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이다. 안성이 교통망 개선을 통해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기를 바라는 것처럼 데이터 통신이 자유로우면 사람과 기술이 모여들게 된다. 안성관내 전역에 데이터 고속도로인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이 필요한 이유다.

무료 와이파이망은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공장설비와 물류, 비즈니스 환경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바꾸고 있는데 무료 와이파이망이 있다면 비용부담 없이 추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호재다.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등 혁신주도형 기업이 다양한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안성을 찾아올 것이다. 무료 와이파이망은 안성 혁신성장 동력이다.

또한 4인 가족 기준으로 매달 10만원 내외의 통신비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민주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전국 공공시설에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을 발표했다. 김보라의 혁신공약이 전국으로 확산된 사례라고 자부한다.

세 번째는 공도읍 시민청 건립이다. 최근 공도읍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행정서비스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혁신시장으로서 저는 공도읍에 시민청을 신축해 시민이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시행하겠다.

신축되는 시민청은 민원업무를 중심으로 한 행정시설과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는 복합타운이 될 것이다. 또한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공도 주민들의 주차난 해결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제가 말하는 혁신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는 생활 속 혁신이자, 안성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미래 혁신이다.“

-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해달라.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다 다르고, 삶에서 얻는 기쁨도 다 다른 것 같다. 저는 사람들의 뜻을 모아 함께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재능을 갖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아이들과 어울려 놀 때 대장노릇 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학교 때 단과대 학생회장을 했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지금의 안성은 시장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수많은 문제가 쌓이고 쌓여 무너지기 직전의 안성시를 붙잡아 세우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안성을 미래로 미래로 전진시켜야 한다.

사람들의 뜻을 모아 함께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제 재능이 필요한 지점이다. 나는 누구보다 시민의 뜻을 모으고 함께 안성시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

방금 얘기한 장점 외에는 다 못한다. 음식도 못하고 손재주도 없다. 기계치이고 길치다. 노래도 내가 듣기에 민망할 정도로 최악이다. 한 마디로 일상적인 모든 것에 유용하다고 이야기되는 재능은 없다.

또 감정표현에 서투른 편이다. 이성적인 면이 강하고 논리적이어서 웬만해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무뚝뚝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저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제가 생각하는 당내 경선이나 선거 과정에서의 라이벌은 특정 후보가 아니다. 굳이 말하면 시민들 사이에 번져 있는 안성발전에 대한 비관주의와 냉소주의가 제 라이벌이다. 안성발전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제가 아무리 ‘혁신’을 말해도 시민들은 저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시민들 사이에서 제가 말하는 혁신 5대 공약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버스 준공영제의 주요 당사자인 백성운수 노조가 뜻을 같이해 정책협약을 맺었다.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은 민주당 총선 1호 공약으로 채택될 만큼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공도읍 시민청에 공감한 공도주민들이 지지선언을 해 주었다. 또 호수관광벨트 추진은 금광호수개발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원도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앞으로도 '안성을 바꿉시다'는 선거캠페인을 통해 우리 안성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혁신전문가로서 저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할 생각이다. 이것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저의 필살기다.“

- 안성시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많은 분들이 안성의 미래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한다. 안타깝지만 저 역시 이대로 가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은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우리 안성이 더 풍요로운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 우리 안성시민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아직 열려 있다.

기회의 문으로 달려가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안성시를 침체시켰던 낡은 상상력이 아니라 새로운 상상력.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곳에는 풍요로운 안성이 있고, 행복한 안성시민의 삶이 있다.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상상력의 도시, 그리고 여러분들이 꿈꾸는 새로운 상상력의 도시가 바로 안성의 미래다.

저는 시장이 되면 혁신의 힘으로 안성을 새롭게 바꾸겠다. 혁신의 힘으로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 혁신의 힘으로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

김보라 예비후보는 경기도 의원, 안성시 간호사회 부회장, 한신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회 전문위원과 민주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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