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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 입력 2015.06.22 15:41
5월까지 3.5조 더 풀어 상반기에 총 재정의 47.1% 사용

(서울=뉴스웍스) 신탁 기자 = 정부가 올해 5월까지 당초 예상보다 3조5,000억 원 가량 더 재정을 풀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1~5월에 147조5,000억 원의 국가 재정을 소모했다고 밝혔다. 본래 이 기간 할당된 재정 144조 원보다 소폭 더 집행한 수치다.
정부는 2003년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예외 없이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해왔다. 상반기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경기 변동을 완화하고 내수를 떠받치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할 수 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부는 무려 재정의 64.8%를 상반기에 소모했고, 2010년에도 61%를 상반기에 퍼부었다. 그 후 2011년부터는 50% 후반부터 60% 선을 오갔던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7월 말까지 재정 집행에 대한 일일 상시점검체계를 가동해 조기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