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04 11:53

금리 인하, 추경 도입 필요 주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이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이 작년 수준 (3.3%)만 돼도 다행”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이 더욱 구조개혁을 강하게 걸어야 하며, 구조개혁 없는 경제 성장 잠재성장률 회복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만족스러운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고통을 겪어야 하는 만큼 이를 완화시켜주기 위한 금리 인하와 재정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작년 수준(3.3%)라도 달성한다면 다행이라고 본다면서 향후 금융연구원이 내놓을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ADB 연차 총회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 3(한중일)’ 자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성장률에 대해 “보수적으로 봐도 작년 수준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었다.

 금융연구원은 2014년 10월 올해 성장률을 3.7%로 예상해 발표했으나, 이달 중순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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