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8.19 10:44

UHD TV는 3대중 1대꼴 판매...LG와 함께 시장지배 확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독주가 올들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액 기준으로 1분기보다 1.4%포인트 상승한 2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LG전자로 14.1%를 기록했고 이어 소니(7.3%), 하이센스(5.5%), TCL(4.9%) 순이다.

삼성은 판매량 기준으로도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높인 21.4%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판매량 기준 2위도 LG(13.0%)가 차지했고 3위는 TCL(5.5%), 4위 소니(5.4%), 5위 하이센스(5.1%) 순으로 파악됐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과 LG의 세계시장 점유율 합계는 42.6%로 집계됐다. 판매량 기준으로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34.4%다. 전 세계에서 팔린 TV 10대 중 3대 이상이 한국업체 제품인 셈이다.

삼성이 2분기 세계 시장에 내놓은 TV 출하량은 약 4800만대로 1분기보다 189만대 줄었지만, 프리미엄 TV 대표작인 SUHD TV의 출시에 힘입어 UHD(초고화질) TV와 커브드 TV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삼성은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UHD TV 부문에서는 36.4%의 점유율을 올려 전 세계에서 판매량 3대 중 1대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은 2014년 1분기 UHD TV 시장에서 처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6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UHD TV 시장에서 LG전자는 12.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커브드 TV 부문에서도 80.7%의 압도적 점유율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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