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04 11:52
3월 가계대출, 한 달 사이 4조원 늘어나
금융감독원이 4일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이 1,278조 3,000억 원으로 한 달 만에 4조 6,000억 원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은행대출 증가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계대출 금액은 526조 1,000억 원으로 4조 원 늘어났다. 이는 2월보다 6천억 원 늘어난 수치로 3월 기준 금감원이 통계를 시작한 이래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전문가들은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매입에 사람들이 나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물 거래량은 13,100건으로 2월보다 크게 늘어났다.
중소기업 대출도 5조 8,000억 원 증가로 537조 5,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나 3월 대기업 대출은 183조 3,000억 원으로 4조 2,000억 원 줄어들었다.
현재 3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연체채권을 2조 5,000억 원 정리하면서 0.69%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 개선됐고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 0.16% 포인트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