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7.12 15:21

"50∼54세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당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

코로나 백신. (사진=뉴스웍스 DB)
코로나 백신.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55~59세  국민 352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일시 중단됐다.

백신은 병원체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거나 또는 적절히 처리된 단백질 또는 핵산을 인체에 투여하여 항체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그 질병에 저항하는 후천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물질이다. 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백신을 주사하는 것을 예방 접종이라고 한다.

백신은 병원체의 상태에 따라 완전히 병원체를 죽여 만드는 사백신과 약독화시켜 만드는 생백신으로 구별할 수 있다.

약독화한 생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이지만 간혹 세균도 있다. 사백신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전체를 죽여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만을 분획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분획화한 사백신은 분리한 물질에 따라 단백 기반 백신과 다당 기반 백신으로 나뉜다. 백신의 투여 후에 일어나는 면역 반응은 혈액과 림프구 등의 백혈구와 체액 등이 관여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2일 "오늘 오전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했다"며 "55∼59세의 예약은 백신 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이달 26∼31일 접종분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한 백신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예약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추진단은 "8월 2∼7일에 시행되는 접종 예약도 확보된 백신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50∼54세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은 당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7월 접종계획에 따르면 50∼54세는 오는 19∼24일에 사전예약을 하고 내달 9∼21일에 접종을 받게 돼 있다.

사전 예약 첫날인 이날 새벽 시간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은 한동안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새벽 3시에는 80만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가운데 지난 5~6월 예약했으나 건강·변경 방법 미숙지 등을 이유로 예약을 취소·연기한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도 이날 시작됐으나 현재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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