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06 17:43
공매도 급증으로 주가 하락 압력 커져
6일 한국거래소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의 하루 공매도 금액이 3,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가도를 달리던 국내 증시가 최근 잠시 조정국면을 맞이하자 하락을 전망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공매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공매도 수치는 작년 12월의 2,146억 원보다 6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유가증권시장 2,829억 원, 코스닥시장 77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들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작년 12월 보다 64% 증가한 수치이면 코스닥시장은 84.3% 증가했다.
공매도란 주가가가 하락할 것을 전제로 주식을 빌려서 파는 방식의 금융 기법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들여 공매도분 만큼 결제함으로서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하던 기간에도 투자자들은 ‘약세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공매도 규모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났었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닷새 연속 약세로 이어가자 이러한 돌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초순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평균 금액은 1,000억 원 대였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4,000억 원대로 올랐으며, 최근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동이 생기면서 공매도에 금액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