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06 17:44

세후 소득 OECD 국가 중 6위. 미국, 일본보다 높아...세금 부담이 34개국 중 최하위권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펴낸 ‘2015년 임금과세(Taxing Wages)’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구매력평가 기준을 적용한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46,664달러로 집계됐다.

 OECD 국가들의 평균은 40,770 달러로 한국 근로자들 임금이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는 총 34개국 중 14위로 높은 편에 속한다.

 2015년 근로자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국가로 스위스가 66,506 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룩셈부르크(60,158 달러), 노르웨이(59,355 달러) 등이 2,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평균 임금이 5만 달러 이상인 국가들로 독일, 벨기에, 호주, 덴마크, 영국, 오스트리아, 미국, 아이슬란드 등으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핀란드(46,165 달러)를 시작으로 프랑스(44,136 달러) 등 20개국은 한국보다 평균 총임금이 낮았으며, 멕시코는 12,373 달러로 34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금 후 소득을 비교했을 때는 한국은 전체 6위로 세금 전 임금에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영국, 미국, 일본보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최하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세금 후 소득은 40,421 달러로 OECD 국가에서 총김금 대비 소득세 수준을 보면 한국은 5%로 칠레 다음으로 낮았다.

 조세 격차(tax wadge)에서도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이었다. 조세격차란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 중 소득세와 사회보장기여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조세 격차가 클수록 근로자들의 세금 부담도 커지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조세격차는 21.5%로 30위였으며 이보다 조세 격차가 작은 국가는 칠레(7.0%), 뉴질랜드(17.2%), 멕시코(19.5%), 이스라엘(20.5%) 등 4개국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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