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01 06:4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80.44포인트(0.88%) 하락한 3만1510.4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1.16포인트(0.78%) 내린 3955.0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94포인트(0.56%) 떨어진 1만1816.20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보합)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소재(-1.21%), 임의소비재(-1.05%), 기술(-0.96%), 에너지(-0.94%), 금융(-0.88%), 산업(-0.87%)의 하락 폭이 컸다.

애플(-1.06%), 마이크로소프트(-0.57%), 아마존(-1.52%), 알파벳(-0.69%), 테슬라(-0.75%), 엔비디아(-2.42%) 등 주요 빅테크 주식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3대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장 막판 하락 폭을 더 키웠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연설에서 "연방준비준비제도(Fed)가 내년 초까지 금리를 4%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라며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금리는 2.25~2.50%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는 전월 대비 13만2000명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0만명 증가였다. 반면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전월(52.1)에 비해 개선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30%) 떨어진 25.87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4포인트(1.15%) 하락한 2677.39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09달러(2.28%) 내린 89.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10.10달러(0.58%) 하락한 172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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