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22 06:5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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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다음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15포인트(1.08%) 오른 4만6245.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4.23포인트(0.98%) 높아진 6602.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03포인트(0.88%) 상승한 2만2273.08에 각각 장을 닫았다. 

다만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는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91%,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2.74%씩 주가가 미끄러졌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2.15%), 헬스케어(2.11%), 소재(2.10%), 소비자 재량(1.74%), 부동산(1.30%) 등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통화정책이 다소 제한적이어서 기준금리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70%대 초반까지 치솟았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 종목들이 대부분 랠리에 성공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알파벳(3.53%)을 비롯해 ▲애플(1.97%) ▲아마존(1.63%) ▲메타(0.87%) 등이 함께 상승 마감했다. 다만 테슬라(-1.05%)와 마이크로소프트(-1.32%)는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역시 0.97% 하락했다. 그럼에도 다른 반도체주가 랠리한 탓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4.37포인트(0.86%) 상승한 6406.43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압박에 들어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90달러(-1.42%) 낮아진 62.4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59.1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9포인트(-11.32%) 급락한 23.43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90달러(0.10%) 오른 트레이온스당 4062.5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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