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15 06:3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전 거래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2포인트(0.10%) 오른 3만1135.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32포인트(0.34%) 상승한 3946.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11포인트(0.74%) 뛴 1만1719.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에너지(2.85%), 임의소비재(1.30%), 유틸리티(0.81%), 기술(0.4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37%)는 상승한 반면, 부동산(-1.39%), 자재(-1.23%), 금융(-0.25%), 산업(-0.18%)은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020년 6월 약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 내내 상승 흐름을 잃지 않았으며, S&P500지수와 다우 지수는 장 후반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막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마크 해펄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 매도세는 지속적인 랠리를 위해서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8.7%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8.9%를 밑돌면서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것과 달리 PPI 흐름은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다만 CPI가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6%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1포인트(4.07%) 급락한 26.16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9.24포인트(1.14%) 오른 2591.51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 대비 1.17달러(1.34%) 오른 88.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8.30달러(0.48%) 내린 17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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