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13 06:4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반등이 나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4포인트(0.10%) 하락한 2만9210.8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3.55포인트(0.33%) 떨어진 357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포인트(0.09%) 하락한 1만417.1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75%), 필수소비재(0.48%), 임의소비재(0.23%)는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3.42%), 부동산(-1.39%), 산업(-0.81%), 자재(-0.8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망보다 높은 생산자물가 지표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8.5%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또한, 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 속도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오는 13일 발표될 CPI에 주목하고 있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을 보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은 "현재 매우 불확실한 세계 경제 및 금융 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의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18%) 하락한 33.57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9.89포인트(0.90%) 떨어진 2198.6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8달러(2.33%) 떨어진 87.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5달러(0.50%) 내린 트레이온스당 16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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