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0 06:4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공화당의 압승 기대감이 무너지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89포인트(1.95%) 하락한 3만2513.9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9.54포인트(2.08%) 내린 374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03포인트(2.48%) 급락한 1만353.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4.88%), 임의소비재(-3.12%), 기술(-2.6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90%), 금융(-1.70%)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장은 당초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원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급락도 투심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이에 나스닥 하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 하락한 1만6106.25달러로 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10월 CPI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10월 CPI가 전년보다 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월의 8.2% 증가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6포인트(1.80%) 상승한 26.00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8.57포인트(3.14%) 하락한 2424.82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8달러(3.46%) 하락한 85.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30달러(0.13%)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71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