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7 06:4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매판매 호조로 인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9포인트(0.12%) 하락한 3만3553.8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2.94포인트(0.83%) 하락한 3958.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75포인트(1.54%) 내린 1만1183.6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46%), 유틸리티(0.87%)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2.15%), 임의소비재(-1.46%), 기술(-1.45%), 자재(-0.98%)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대 지수는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어닝쇼크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타깃은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3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견조한 소비 지출도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를 웃도는 수준으로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이 올해 들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소비 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1포인트(1.67%) 하락한 24.1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9.80포인트(4.26%) 내린 2690.82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3달러(1.53%) 하락한 85.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00달러(0.06%) 내린 트레이온스당 177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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