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1.29 06:48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른 시위 확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57포인트(1.45%) 하락한 3만3849.4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2.18포인트(1.54%) 떨어진 396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86포인트(1.58%) 내린 1만1049.5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2.80%), 에너지(-2.74%), 자재(-2.20%), 기술(-2.13%), 산업(-1.81%)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 여파가 이날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광정우 등 중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확대되고 있다. 시위로 인해 공급망 차질이 다시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최근 애플은 중국 정저우 아이폰 제조 공장에서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플은 전장보다 2.63%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2포인트(8.39%) 상승한 22.2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2.49포인트(2.63%) 내린 2678.78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26%) 오른 77.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4.40달러(0.82%)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7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