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14 06:5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60포인트(0.30%) 상승한 3만4108.6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9.09포인트(0.73%) 오른 4019.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07포인트(1.01%) 오른 1만1256.8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17%)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2.04%), 에너지(1.7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70%), 자재(1.34%), 기술(1.1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11월 물가상승률이 전달에 이어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데에 힘이 실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1% 올라 전월 7.7%와 시장 예상치 7.3%를 모두 밑돌았다. 11월 CPI는 지난 6월 기록한 9.1%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CPI 발표 후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하기도 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경계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카도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9.4%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0.6%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45포인트(9.80%) 하락한 22.5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2.32포인트(1.52%) 오른 2821.5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2달러(3.03%) 오른 75.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3.20달러(1.90%) 오른 트레이온스당 182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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