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27 06:5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세를 보이자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57포인트(0.61%) 상승한 3만3949.4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4.21포인트(1.10%) 오른 406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5포인트(1.76%) 뛴 1만1512.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2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3.32%), 임의소비재(2.03%), 가술(1.61%), 부동산(1.1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GDP 증가율은 연율 2.9%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8%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상반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지난해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한 전날 장 마감한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테슬라는 이날 하루 동안 10.97% 급등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1.19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13달러였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241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24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보인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5포인트(1.83%) 하락한 18.7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7.61포인트(1.63%) 상승한 2966.6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6달러(1.07%) 오른 81.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60달러(0.65%)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930.0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