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21 06:5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UBS가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합병하기로 하면서 안도 랠리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60포인트(1.20%) 상승한 3만2244.5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4.93포인트(0.89%) 오른 395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03포인트(0.39%) 오른 1만1675.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2.11%), 자재(2.01%), 산업(1.36%), 필수소비재(1.35%), 헬스케어(1.28%)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말 사이 UBS가 CS를 인수하며 은행권 위기는 일부 진정됐다. 앞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하고 유럽에서 CS가 자금난에 처하면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됐다. CS가 파산한다면 SVB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UBS에 인수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다만 CS의 주가는 55.74% 하락했다.

시장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는 전날 S&P가 신용등급을 하향했다는 소식과 증자와 매각 등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47% 추락했다.

금융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6.8%로 봤다. 동결 가능성은 23.2%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6포인트(5.33%) 하락한 24.1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1.19포인트(1.01%) 오른 3114.7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0달러(1.35%) 상승한 67.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30달러(0.47%) 오른 트레이온스당 198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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