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24 06:2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4포인트(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75포인트(0.30%) 오른 3948.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44포인트(1.01%) 뛴 1만1787.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83%), 기술(1.65%)을 제외한 에너지(-1.36%), 유틸리티(-1.01%), 금융(-0.66%) 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기준 금리는 4.75~5.00%로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5.1%로 제시했다. 이는 금리를 한 번 더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시장은 연말에 금리가 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12월에 4.25~4.5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을 번복한 셈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5포인트(1.57%) 상승한 22.6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2.65포인트(2.67%) 오른 3174.3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4달러(1.33%) 상승한 69.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50달러(0.44%) 오른 트레이온스당 194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