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28 06:28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지역 은행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55포인트(0.60%) 상승한 3만2432.0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54포인트(0.16%) 오른 3977.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2포인트(0.47%) 하락한 1만1768.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08%), 기술(-0.85%), 부동산(-0.36%) 등은 하락한 반면 에너지(2.10%), 금융(1.40%), 산업(0.82%) 등은 상승했다.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의 SVB 인수로 금융권 위기 우려가 진정되며 지역 은행주가 급등했다. 또한 미국 당국이 지역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은행주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VB를 인수한 퍼스트 시티즌스는 53.74% 급등했으며 퍼스트리퍼블릭은행(11.81%), 키코프(5.31%), 팩웨스트(3.46%), 웨스턴얼라이언스(3.03%), 트루이스트파이낸셜(0.58%) 등 중소 지역은행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 주가도 크레디트스위스(CS)은행과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에 유럽 시장에서 6.15% 급등했다.
다만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의 차익 실현으로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4포인트(5.24%) 하락한 20.6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7.69포인트(1.21%) 떨어진 3083.5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5달러(5.13%) 오른 7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0.00달러(1.51%)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95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