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30 06:08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주도로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35포인트(1.00%) 상승한 3만2717.6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6.54포인트(1.42%) 오른 4027.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16인트(1.79%) 오른 1만1926.2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2.31%), 기술(2.09%), 임의소비재(1.91%), 에너지(1.50%), 금융(1.5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증시를 상승으로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아마존(3.10%), 테슬라(2.48%), 메타(2.33%), 애플(1.98%), 마이크로소프트(1.92%) 등 빅테크 대표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엔비디아(2.17%), 인텔(7.61%), AMD(1.62%) 등 반도체 종목들도 업황 회복 기대감에 큰 폭 상승했다.
지역 은행들의 파산에도 당국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은행권 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도 투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금융 감독 부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1000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은행의 경우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 위원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은행 관련 규제 시스템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5포인트(4.26%) 하락한 19.1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9.85포인트(3.27%) 오른 3157.1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3달러(0.31%) 하락한 72.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90달러(0.30%) 내린 트레이온스당 19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