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4.06 06:13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34포인트(0.24%) 상승한 3만3482.7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만1996.8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2.57%), 헬스케어(1.73%), 에너지(1.42%), 필수소비재(0.55%) 등은 상승한 반면 임의소비재(-2.04%), 산업(-1.30%), 기술(-1.19%), 부동산(-0.5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증가 폭(26만1000개)보다 10만개 넘게 줄었으며, 시장이 전망한 21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전날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에서 발표된 2월 기업 구인건수가 993만1000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0만건을 하회했다.
노동시장이 식으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7일 공개되는 3월 고용보고서에 쏠렸다. 시장은 3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24만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월(31만1000명)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동 시장뿐 아니라 서비스 업체 성장도 둔화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 3월 서비스활동지수가 51.2로, 시장 전망치인 54.4를 밑돌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42%) 상승한 19.0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6.53포인트(1.80%) 떨어진 3085.9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2%) 하락한 8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60달러(0.13%)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3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