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4.11 06:23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추가 긴축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3포인트(0.30%) 상승한 3만3586.5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09포인트(0.10%) 오른 4109.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포인트(0.03%) 내린 1만2084.3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산업(0.90%), 에너지(0.65%), 자재(0.49%), 부동산(0.48%) 등은 상승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69%), 유틸리티(-0.20%), 기술(-0.15%) 등은 하락했다.
지난 7일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긴축 우려를 다시 키웠다. 미국 3월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해 전달 32만6000명보다 줄었들었다. 다만 20만명을 웃돌았고 시장 전망치인 23만8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긴축 우려를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가능성이 69.7%로 나타났다. 지난주만 해도 57.2%였지만 견조한 고용 시장에 1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12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 상승이 꺾이지 않으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7포인트(3.10%) 상승한 18.9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5.21포인트(1.80%) 오른 3126.9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19%) 하락한 89.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60달러(1.12%)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0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