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06 06:3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애플 호실적에 뉴욕증시가 큰 폭 상승했다. 은행 위기가 다소 완화된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실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64포인트(1.65%) 상승한 3만3674.3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5.03포인트(1.85%) 오른 4136.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01포인트(2.25%) 뛴 1만2235.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2.75%), 기술(2.71%), 금융(2.44%), 임의소비재(2.0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날 장 마감 후 애플은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4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94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9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소식에 애플은 뉴욕증시에서 4.69% 급등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7291억달러로 증시에서 시총 1위인 점을 감안하면, 애플의 급등이 증시 전체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은행들의 주가가 반등한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다음으로 파산 위기 은행으로 꼽히며 주가가 급락했던 팩웨스트는 이날만 81.70% 상승했다. 이외에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자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의 주가는 각각 49.23%, 19.22%, 16.76%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0포인트(14.44%) 하락한 17.1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6.06포인트(2.25%) 상승한 3007.6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78달러(4.05%) 오른 71.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0.90달러(1.50%)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2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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