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탁
  • 입력 2015.05.26 14:15

26일 이사회 결의. 합병비율은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된다.

삼성 이사회는 26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한다고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형식이며, 제일모직의 기준주가에 따라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제일모직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두 회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9월 1일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롭게 태어날 회사명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삼성그룹 창업정신 계승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정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1938년 설립된 후 19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 해외영업을 주도해왔다. 1995년 삼성건설과 합병이 있었고, 그 후 건설과 상사 부문으로 나뉘어져 사업을 전개 중이다.

제일모직은 1963년 설립됐으며 부동산 및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건설, 식음서비스, 패션사업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그리고 2014년 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거쳤으며 더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영업 인프라를 강화할 방안을 찾고 있었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는 제일모직은 양사가 필요한 부분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양측이 이번 합병으로 패션, 건설, 식음 등 삶 전반에 걸쳐 물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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