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50선까지 떨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1포인트(0.88%) 하락한 2556.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16%) 내린 2574.75에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며 2550선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1.05%), 운수장비(0.40%)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4.74%), 의료정밀(-2.44%), 철강·금속(-1.74%), 섬유·의복(-1.67%)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51개, 하락한 종목은 756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49%) ▲기아(1.0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2.49%)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삼성전자우(-1.01%) ▲삼성SDI(-0.71%) ▲LG화학(-1.78%) ▲POSCO홀딩스(-2.23%)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홀로 55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5억원, 4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에 시장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아시아 증시 부진에 동조화됐다"며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0.65포인트(2.32%) 하락한 870.5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케어젠(0.62%)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2.31%) ▲에코프로(-0.21%) ▲셀트리온헬스케어(-1.25%) ▲엘앤에프(-3.44%) ▲JYP Ent.(-2.43%) ▲HLB(-4.19%) ▲펄어비스(-0.99%) ▲셀트리온제약(-2.44%) ▲에스엠(-1.39%)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0억원, 3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5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0.18%) 오른 1300.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