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06 16:1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대해 전면 재시공 결정을 내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전장보다 3510원(19.47%) 하락한 1만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4440원까지 떨어지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29일 밤 11시25분경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202동과 203동 사이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지붕 격인 상부 슬래브 상부 총 1289㎡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건설 현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설계·감리·시공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 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 등을 지목했다.

이에 시행사인 GS건설은 전날 사과문을 내고 사고가 발생한 검단 단지에 대한 전면 재시공과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6.67% 내린 2만2000원을 제시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하향 배경에 대해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주택 현장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재시공 손실 금액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53.0%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제는 유무형의 손실이 더 생겨날 것"이라며 "철거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지체상금 추가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비용 등의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이노시뮬레이션은 공모가 대비 2만원(133.33%)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모빌리트를 위한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이다.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69.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의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211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증거금은 3조56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XR 핵심 기술 내재화 및 독점적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XR 솔루션 기술 제품화 라인업 구축과 고도화된 신제품 출시 및 K-방산 수출 확대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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