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19 10:23
(사진제공=삼성증권)
(사진제공=삼성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상품 3개월 수익률 1등(초저위험·저위험)에 이어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 수익률 공시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공개된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 삼성증권은 DC형과 IRP형에서 각각 8.54%와 8.12%를 기록했다. 금융사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각각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미국 테크,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 그리고 채권의 비중 확대 전략이 퇴직연금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관리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연금본부 내 연금센터를 신설해 전국적인 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소속 PB들이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현금성 자산 과다 보유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초 오픈 이후 상반기에만 230여건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연금에서 중요한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좋은 상품, 선진화된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금 가입자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장 기준 DC형 수익률 1위인 삼성증권에 이어 현대차증권이 8.21%로 2위를 기록, 하나은행(7.97%), 롯데손해보험(7.74%), BNK부산은행(7.40%) 등 증권사들이 은행·보험사들을 제치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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