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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14 15:59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메리츠증권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3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04%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4% 떨어진 443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 1615억원, 영업이익 20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2.32% 증가한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사업 부문별로는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및 이자수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에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한 선제적인 한도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6월 말 자기자본은 6조1666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부동산 시장 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은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결정 초기 단계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위험요인을 재점검하고 보수적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