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7일 증권가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365종목을 신규 상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ELW 365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은 ELW 365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85종목과 에코프로비엠·포스코홀딩스·삼성전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80종목이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 출시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는 주식 매도 후 2~3일이 지나야 주식판매금 출금이 가능했던 기존 불편함을 해소하고, 매도 후 즉시 주식판매금을 받을 수 있는 매도 담보 대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라면 누구나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미국 주식거래에 모두 적용된다. 국내 주식 판매 시 매도대금 98%를 미국 주식은 매도대금 95%를 결제일 전 바로 출금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 일 0.019% 이자율(연 7%)을 적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로보틱스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글로벌 테크 산업을 이끄는 미국과 로봇의 전통 강자 일본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AI 하드웨어 대표주자인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미국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 일본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키엔스, 스위스 산업용 로봇 기업 ABB, 일본 산업용 로봇 회사인 화낙 등 글로벌 AI·로보틱스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됐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와 동일한 'Indxx Global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Thematic Index'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