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2 06:3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채 금리 상승을 소화하며 큰 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14포인트(1.82%) 내린 1만3223.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3.48%), 임의소비재(-2.88%), 산업(-1.63%), 금융(-1.6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한 데 이어 관련 이슈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견고한 고용지표 발표로 금리가 크게 상승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장중 발표된 경기 선행지수 위축으로 금리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경기 우려가 높아지자 대부분 종목의 하락이 진행됐다. 여기에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의 마찰이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높이자 매파적인 연준 우려와 함께 낙폭을 확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여전히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가 뚜렷하게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기 선행지수 둔화 지속으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줘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40포인트(15.85%) 상승한 17.5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9.95포인트(1.76%) 하락한 3338.8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3%) 떨어진 89.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7.50달러(1.40%) 떨어진 트레이온스당 193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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