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2 08:08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2일 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익 1조107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74만5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7만7000원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참고로 중국 부동산 경기가 부진했던 2015년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603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 포인트에 대해서는 "현 주가에는 리튬 20만톤의 가치가 반영돼 있고, 2030년 목표가 42만톤 생산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추가 반영되면서 우상향할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들은 효과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부진함에도 중국 철강업체들이 손익이 상당히 부진해 소폭이지만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라며 "철강 가격 상승이 추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정부에서 구체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2016년과 달리 회복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들도 많아 확인하면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국 단기적으로 철강 업화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자체는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봤다. 장기적으로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능력 증가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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