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1.15 06:5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오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83포인트(1.43%) 상승한 3만4827.7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4포인트(2.37%) 뛴 1만4094.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5.32%), 유틸리티(3.94%), 임의소비재(3.32%), 자재(2.9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직전월 상승 폭(3.7%)보다 크게 둔화했으며, 시장 전멍치인 3.3%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CPI는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목하는 지표다. 물가지수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99.8%까지 상승했다. 전날(85.5%)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0포인트(4.07%) 하락한 14.1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28.83포인트(3.62%) 상승한 3685.5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5달러(0.06%) 하락한 7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6.50달러(0.85%) 오른 트레이온스당 1966.7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