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30 07:07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내년 피벗(방향 전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출(PCE) 지수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4포인트(0.04%) 상승한 3만5430.4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31포인트(0.09%) 떨어진 4550.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7포인트(0.16%) 떨어진 1만4258.4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73%), 금융(0.71%), 자재(0.38%) 등은 상승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12%), 에너지(-0.98%), 필수소비재(-0.81%)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베이지북,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을 주목하는 한편 이번주 예정된 PCE 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내년 피벗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7일까지의 경기 동향이 담긴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지난 보고서 이후 둔화됐다. 이에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5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약 80%로 보고 있다. 전날 65%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이날 금리 인하에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긴축이 경제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29%) 상승한 12.9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5.01포인트(0.94%) 상승한 3753.3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0달러(1.70%) 상승한 7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00달러(0.25%)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45.00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