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2.29 14:53

개인카드 신규정보 입력 등 12개 서류처리 업무 자동화 계획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기업은행은 영업점과 본부의 202개 업무를 디지털 기술로 자동화해 매년 20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는 업무자동화 시간을 KPI로 정하고 영업점과 본부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전수 조사하는 등 처음부터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

특히 단순·반복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해 임직원이 기업분석, 기업평가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서류에서 문자를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해 육안으로 점검하고 있었던 해외송금 증빙서류 검토시간을 단축하고 정보 누락의 위험도 줄이는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업무에 적용했다.

기업은행의 업무자동화 추진 사례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업무자동화 컨퍼런스 ‘Forward 6’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돼 참여한 600개 기업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업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시간 절감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직원의 손과 눈 역할을 하는 로봇비서를 도입해 직원과 로봇이 한 팀처럼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간소화 가능한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 발굴하고 효율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해 근로자의 퇴직연금 과세이연 정보 등록, 재정기금추천서 등록, 개인카드 신규정보 입력 등 12개 서류처리 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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