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7 11:14
에스파 카리나. (출처=에스파 SNS)
에스파 카리나. (출처=에스파 SNS)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교제를 두고 사과문을 내놓았지만 에스엠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22%) 내린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7만1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썼다.

앞서 지난달 27일 일부 언론에서는 카리나와 이재욱이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 보도 당일 카리나의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는 "이제 알아가는 단계"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소식이 알려진 당일 에스엠의 주가는 3%대 하락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열애설 보도 이후 주가는 이날 현재까지 13% 넘게 밀렸다.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아쉬움을 쏟아냈다. 팬들의 반발과 주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자 카리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증권가는 영향력이 큰 멤버의 열애 사실은 주가에 큰 악재라고 진단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 직접 가서 돈을 지불하고 앨범을 사는 것은 '라이트 팬덤'이 아닌 충성도 높은 팬들"이라며 "그룹 내 핵심 멤버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들의 이탈은 곧 매출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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