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높아진 2747.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0.71%) 오른 2766.24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를 타며 출발과 별다른 차이 없이  274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9억원, 2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3개, 하락한 종목은 302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37%) ▲LG에너지솔루션(0.13%) ▲네이버(3.68%)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9%) ▲셀트리온(-1.62%) ▲포스코홀딩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1.81%) ▲현대차(-2.36%) ▲기아(-1.36%)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900원(3.68%) 오른 19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삼성SDI를 밀어내고 시총 10위권 내로 복귀했다. 

이날 카카오(0.19%)와 메리츠금융지주(0.37%)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를 타고 상승했다"면서 "오늘 발표된 반도체 수출 데이터 호조가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2750선에서 정체된 상황"이라며 "자동차 업종과 금융 업종 등이 밸류업 모멘텀 부재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77%) 오른 912.4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5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0.16%) ▲엔켐(9.03%) ▲리노공업(4.89%) ▲삼천당제약(0.07%)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1.62%) ▲레인보우로보틱스(-0.53%) ▲알테오젠(-5.62%) ▲HLB(-0.76%) ▲HPSP(-3.01%) ▲에코프로비엠(-1.28%) 등은 하락했다.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상승한 2만6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4600원(5.24%) 하락한 8만3200원에 장을 끝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0.16%) 오른 1349.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