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4.05 17:53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드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드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줄었고 영업이익은 75.2% 감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에 따른 세액 공제는 1889억원이다.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의 영향이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과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은 각각 16.6%와 16.3%로, 전년의 33.5%, 38.8%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전기차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산업도 잠시 숨을 고른 후 결국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실적 및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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