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강보합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13%) 높아진 2717.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17%) 오른 2718.76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출발과 별 차이 없이 27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20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113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77개, 하락한 종목은 593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2.15%) ▲현대차(3.10%) ▲기아(3.3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6.20%)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88%) ▲LG에너지솔루션(-0.80%) ▲네이버(-1.66%)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의 처방집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6.20%)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3000원(0.80%) 내린 37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와 함께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며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34%) 내린 860.5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48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4억원, 17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LB(7.90%) ▲엔켐(3.92%) ▲셀트리온제약(3.59%) ▲에코프로비엠(0.42%)  ▲알테오젠(0.81%) 등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11%) ▲이오테크닉스(-2.24%) ▲HPSP(-2.25%) ▲리노공업(-5.15%) ▲에코프로(-6.00%) 등은 하락했다.

아이앤씨는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45원(5.81%) 오른 2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0.03%) 오른 1353.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