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12 15:5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구리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 단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전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 대원전선우는 전 거래일 대비 1020원(29.96%) 뛴 4425원에 거래를 끝내면서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날 ▲가온전선(18.91%) ▲LS(6.27%) ▲대원전선(4.15%) ▲대한전선(2.9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구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1톤당 936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다. 구리 가격은 지난 한 달간 10% 가까이 올랐다. 

구리는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한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전선 업체는 원자재 상승분을 전선 가격에 전가할 수 있어 가격 인상의 명분이 생긴다. 이에 이번 구리 가격 상승으로 전선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선 관련주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는 ▲에스피소프트 ▲메카로 ▲한국정보공학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410원(30.00%) 오른 1만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스피소프트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가 없었지만 상한가를 달성했다. 

메카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50원(30.00%) 상승한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정보공학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55원(30.00%) 오른 3705원에 장을 끝냈다. 두 종목도 이날 공시나 별다른 호재가 없었음에도 상한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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