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5.17 16:35
케이뱅크 본점 전경.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점 전경. (사진제공=케이뱅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케이뱅크가 대출금리를 낮추며 고객 흡수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0.08~0.12%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대환대출, 생활안정자금, 전월세보증금반환자금이며 변동금리는 0.08% 포인트,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는 0.12% 낮춘다.

이에 따라 연 3.56~5.97%였던 대환대출 변동금리는 연 3.43%~5.85%로 떨어졌다. 생활안정자금과 전월세보증금반환자금 변동금리 역시 연 3.63~5.78%에서 3.54~5.69%로 조정된다.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구입자금 제외)는 연 3.79~5.57%에서 연 3.65~5.46%로 인하된다. 고정금리는 첫 5년 동안 대출금리가 유지되고 이후 12개월마다 금리가 바뀐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대출 기간을 20년에서 40년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별도 우대조건 없이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속한 심사로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최소 2일만에 승인 가능하다.

전세대출 고정금리도 0.15% 낮춘다. 이에 연 3.94~4.01%였던 고정금리 전세대출금리는 연 3.79~3.84%로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계획적인 이자 관리가 가능한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반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17일 기준 일반전세는 연 3.50~4.46%, 청년전세는 연 3.59~3.84% 금리로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두 가지로 간소화했으며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계 부채 증가세를 고려해 구입자금을 제외한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가계 이자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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