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5.22 10:34
21일 개소한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왼쪽부터)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푸드테크)
21일 개소한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왼쪽부터)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푸드테크)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푸드테크’가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하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화푸드테크는 주방 자동화를 통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 등을 목표로 R&D센터를 21일 경기 성남시에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R&D센터는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회사는 푸드테크 산업이 첨단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면서 효율성을 꾀하고 있어 로봇·IT 관련 기업들이 모인 판교에 R&D센터를 개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판교에 본사가 있는 한화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술 활용 등 다양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R&D센터는 총면적 1349㎡(408평) 규모로 연구실, 시뮬레이션룸, 촬영 스튜디오, 푸드테크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공간에서는 모듈 시스템 제작 등 주방 자동화를 목표로 각종 기술 접목 작업을 진행한다. 최근 선보인 ‘파스타엑스’를 비롯해 ‘도원스타일’, ‘파빌리온’ 등 기존 브랜드의 신규 메뉴 개발도 이뤄진다.

한화푸드테크가 지난 2월 인수한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의 공개 작업도 R&D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완전 자동화 방식이다.

한화푸드테크 측은 “R&D센터에서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보이는 등, R&D센터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R&D센터 오픈 행사에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연구 개발진이 참석했다. 미국 스텔라피자 인수를 주도하며 푸드테크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김 부사장은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인 활용에 달려 있다”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탄생한 여러 기술이 효율성을 높이면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리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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