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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6.24 11:2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21일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 브릿지론 및 토지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 사채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저축은행 부실채권 인수 지원은 최근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연체율 증가 등에 따라 여신 건전성 제고 및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20개 저축은행과 유동화전문회사(이하 SPC)는 지난달 24일 1048억원 규모의 부실 브릿지론 등을 양수·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SPC는 매입 대금 마련을 위해 총 1048억원의 유동화 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를 캠코가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캠코는 786억원의 선순위 유동화 사채 전액을 인수하고 후순위 유동화 사채는 민간이 참여한 부실채권(NPL) 펀드가 인수하도록 했다.
이종국 캠코 부동산금융 안정지원단장은 "캠코의 신속한 자금 투입을 통해 저축은행의 대규모 부실채권을 적기에 정리 할 수 있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금융회사 등의 건전성 제고를 통해 국민경제에 안정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