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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7.04 14:36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노동 당국이 경찰과 협업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피의자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 본부장은 4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화재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사 상황 등을 전했다.
민길수 본부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해 신문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동 당국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4일 이후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업장 3동에 남아있던 폐전해액 1200ℓ를 같은 달 27일 반출했다. 지난 1일에는 리튬 원재료 1685㎏을 현장 밖으로 반출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아리셀과 인력 공급업체 메이셀에 대한 특별감독을 지난 3일 개시했다.
앞으로 2주간 ▲화재・폭발 예방 실태 ▲안전보건교육 ▲비상 상황 대응체계 ▲안전보건 관리 체제 등을 확인한 후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